거래소, 협회 등 증권유관기관이 증권사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가 오는 8월 일률적으로 20% 인하된다. 이는 위탁수수료감소 등 증권사 수지악화 완화를 위한 조치다. 증권사는 이로써 연간 65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예탁원 등 4개 증권 관계 기관은 25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99년에서 2000년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8,920억원에서 2,671억원으로, 수탁수수료는 8조210억원에서 3조9,669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정부에 증권거래세 30% 인하를 건의했으며 현재 검토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