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00660]의 미국 오리건주 공장이 세금유예조치를 요청해 해당 지방정부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공장은 지난 18일 김승일 사장의 명의로 재산세 유예조치를 2년간 추가 연장해줄 것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이닉스측은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재무불안정을 이유로 관할당국인 유진시와 레인 카운티 당국에 재산세 유예조치의 재연장을 요구했다.유진 반도체 공장은 현재 3년간의 4천50만 달러상당의 유예조치를 받고 있다. 유진 반도체 공장측은 재산세 유예조치는 주정부가 정한 산업지구 육성법에 근거한 것이어서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시와 레인 카운티는 이에 따라오는 30일까지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진시와 레인 카운티 당국은 그러나 내년 6월로 끝나는 2002회계연도 예산에이미 하이닉스의 재산세가 수입으로 잡혀 있다면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양 지역은 재산세 유예조치가 이뤄지면 일단 1천610만 달러의 세수를 잃게 된다. 유진시와 레인 카운티 당국은 4년전에도 하이닉스를 포함한 37개 입주기업들이무더기로 재산세 유예 조치 요구로 수개월간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 유진공장은 올연말까지 64메가 D램 대신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256메가 D램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를 목적으로 1억5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