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이던 제2호 태풍 "제비"가 소멸됐다. 기상청은 24일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 북상중이던 태풍이 열대성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소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기압 중심 부근에서는 아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의 태풍주의보를 폭풍주의보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충청이남 지방은 30~60mm, 곳에 따라서는 최대 1백mm 이상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4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부지방 일대에는 농경지가 침수되고 붕괴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