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유력지로 꼽히는 뉴욕타임스에 첫 여성 주필이 탄생했다. 타임스는 22일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온 게일 콜린스(55)가 오는 9월부터 편집상무로 승진한 하웰 레인스 후임으로 주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는 13명으로 구성된 논설위원실을 책임지는 첫 여성 주필로 타임스의 사설과 기고문, 독자투고 등을 관장하게 된다. 타임스의 발행인 아서 슐츠버거 2세는 콜린스가 칼럼니스트와 논설위원으로서 정치와 행정부문에서 재치와 통찰력있는 글로 독자들에게 감명을 줘 왔다고 찬사를 보냈다. 매사추세츠대 행정학 석사 출신인 콜린스는 UPI 기자를 거쳐 지난 95년 뉴욕타임스로 옮겨 칼럼과 사설을 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