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24일) '데스티네이션' ; '돈 벼락을 맞은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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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네이션 (SBS 오후 10시50분) =TV 분야에서 활동하던 홍콩 출신 감독 제임스 왕이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10대들이 주연을 맡은 공포 스릴러다.
이 영화는 예상외로 흥행에 성공해 5천1백만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알렉스 브라우닝(대번 사워)은 그의 고등학교 불어반 친구들과 파리로 출발하려는 순간 비행기 안에서 이상한 환영을 경험하게 된다.
비행기가 출발과 동시에 폭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본 것이다.
그는 승무원들과 실랑이하며 모두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주장한다.
한 차례 혼란이 있었지만 알렉스를 포함해 7명만이 비행기에서 내린다.
공항 라운지로 돌아왔을 때 알렉스와 나머지 친구들은 엄청난 비행기 폭발을 목격한다.
하지만 사건 이후 생존자들은 알렉스에게 고마워하기보다는 그의 무시무시한 예지력에 공포를 느낀다.
게다가 FBI는 그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린 7명 중 한명씩 차례로 죽는다.
□돈 벼락을 맞은 사나이 (KBS1 오후 11시20분)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특히 주식, 벤처기업 투자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돈 벼락을 맞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평범한 직장에 평범한 가정을 갖고 있고 아무것도 특별할 것이 없는 한 남자 '트로터'가 어느날 갑자기 '황금의 손'으로 변신한다는 내용이다.
뒤로 가면서 스토리가 약간 처지는 느낌이 들지만 마니아 팬들이 생길 만큼 유쾌한 영화다.
아내역을 맡은 연기자가 남자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보면 더욱 재미있다.
트로터(리처드 드레이퍼스)는 도박을 좋아하는 택시기사다.
하지만 아내의 간청으로 이제 더 이상 도박은 않기로 한다.
그런데 어느날 같은 회사 동료인 루니가 택시에서 주워 들은 경마정보를 얘기해주자 마음이 바뀐다.
결국 경마장에 가서 마권을 산 트로터에게 행운이 따르기 시작한다.
매번 돈을 따기 시작하는 것.
마지막엔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응원 속에 상상을 초월하는 대박을 터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