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개설된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순수 온라인 여행사 가운데 보기 드물게 85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고속 성장을 해왔다. 넥스투어는 야후쇼핑몰과 프리챌, 우먼플러스, 국민은행, 롯데면세점 등 20여개의 주요 대형 사이트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 30여개 주요 여행사로부터 제공받는 4천여개의 여행상품과 여행정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넥스투어의 특징은 수많은 여행상품을 한 사이트에서 비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상세한 여행 정보를 가격, 지역, 기간별로 맞춰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놓았다. 특히 "나만의 맞춤여행"이란 솔루션을 통해 고객 스스로 모든 코스 설계와 예약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예를 들어 7월 휴가중 유럽으로 여행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넥스투어에 접속, 가고 싶은 곳을 입력하면 곧바로 비용을 가늠해볼수 있다. 넥스투어는 회원 정보를 분석, 각 고객별 취향에 맞는 여행 정보를 e메일을 통해 수시로 안내해 주고 있기도 하다. 여행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이탈리아 프랑스 이집트 등 세계 31개국 43개 도시를 실제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동영상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기, 호텔, 렌터카를 모두 따로따로 예약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도 이 사이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클릭 몇 번만으로 원하는 호텔과 항공권을 골라 예약할 수 있어 자신만의 독특한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넥스투어는 "투어 머니"라는 새로운 개념의 할인 시스템을 갖췄다. 호텔 항공권 등을 따로 예약했더라도 일정 금액이 적립되도록 하는 등 일반 패키지 여행상품과 같은 할인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홍성원 사장은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이 원하는 곳을 가장 경제적으로 여행할수 있도록 만든게 특징"이라며 "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외 여행사이트와의 제휴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