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가 20만원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값 속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등으로 인해 한때 5,000원 하락, 20만500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11시 32분 현재 20만1,000원을 가리켰다. SD램 128메가가 2달러 붕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반도체값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물량은 대부분 장기공급이기 때문에 현물가 하락에 직접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현물가 하락이 그치지 않을 경우 장기공급가 조정이 불가피하다. 한편 대우증권 정창원 선임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일시적으로 20만원 붕괴도 가능하다"며 "그러나 20만원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