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외인 매도전환하며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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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종합지수도 600선이 붕괴됐다.
단기 박스권 하단인 74대 지지력을 테스트했으나 뚜렷한 매수부족에 정체를 보이다 외국인 매도로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20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73.55로 전날보다 1.55포인트, 2.13%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매도를 증가시켜 현재 11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떨어지고 한국통신 3%, 포항제철은 5% 이상 급락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지수하락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를 보이고 있어 프로그램 매매는 수급불균형이 심화되지 않는 가운데 매도가 매수를 다소 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20억원, 비차익 240억원 등 460억원이며 매수는 차익 140억원, 비차익 220억원 등 360억원이다.
삼성증권 김도현 수석연구원은 "나스닥의 7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오라클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꾸었다"며 "그러나 박스권 하단부에 접근하고 있어 거래적 관점에서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