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리딩컴퍼니) '한국정보통신'..EMV단말기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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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대표 류예동)은 신용카드 VAN(부가가치망)분야의 리딩컴퍼니이다.
지난3월말 현재 신용카드 조회 및 결제승인 부문에서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46.7%이다.
2위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20%대 초반에 불과해 격차가 상당하다.
한국정보통신은 시장 주도 부문이 마그네틱 신용카드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고 말한다.
IC(집적회로)칩이 내장된 스마트카드에 있어서도 업계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국정보통신은 지난2월말 EMV단말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EMV란 Europay Master Visa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EMV단말기란 유로페이 마스터 비자등 인터내셔널카드를 읽어내고 거래승인을 해 줄수 있는 단말기를 말한다.
특히 이 단말기는 기존 신용카드 뿐 아니라 스마트카드까지도 취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정보통신은 기존 단말기(이지체크)이용자의 경우 카드 삽입용 PIN PAD를 기존 단말기에 달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일본의 도시바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비자와 마스타 등 두 카드사는 한국정보통신의 이 단말기를 공식승인했다.
또 각국에 공문을 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국정보통신은 전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 단말기를 인천공항등에 5백대를 공급해 시범운영중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삼성전자와 함께 기존의 웹스크린폰과 신용카드 조회기능을 하나의 단말기로 합친 "이지웹(Easy-web)"을 개발,공급에 들어갔다.
또 "이지페이(EasyPay)"라는 이름아래 인터넷 신용카드 조회기 사업도 벌이고 있다.
롯데닷컴 엔씨소프트 우체국전자상거래 등이 "이지페이"를 이용하고 있는 주요 쇼핑몰이다.
한국정보통신은 교통카드 사업에도 진출했다.
부산 하나로교통카드의 조회 및 결제회사가 이 회사다.
하나로교통카드는 3백만개가 발급됐다.
현재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톨게이트에서 전면 시행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택시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국정보통신은 1만4천대의 택시요금 결제용 단말기 공급을 위한 기본약정서를 체결했다.
한국정보통신은 이와함께 월드컵을 대비한 전국숙박업소 예약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또 전국 3천6백개 우체국 단일전산망 구축 및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구축,운영중이다.
(02)368-0894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