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OEM생산 주력 ..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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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개요 ]
설립=1992년 11월
업종=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업체
자본금=24억원
매출액(2000년)=248억원
순이익=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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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대표 이경수.www.cosmax.com)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전문 업체다.
자체 브랜드를 달고 나가는 제품은 없지만 도도의 빨간통 파우더,태평양 헤라,코리아나 엔시아,LG화학 이지업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 용기를 잘 살펴보면 "제조원 코스맥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 문을 연 이래 줄곧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왔다.
화장품 시장에서도 생산과 판매가 분리되는 아웃소싱 시스템이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유럽의 경우 화장품 OEM의 역사가 80년이 됐고 일본도 50년이 넘었다.
국내 화장품 업계도 IMF를 거치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OEM을 통한 생산 비중을 높혀가고 있다.
또 제약회사와 식품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뒤떨어진 기술력 보강을 위해 아웃소싱에 의존하고 있어 수탁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2백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8년보다 40%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탁개발 전문업체인 만큼 코스맥스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객 만족을 최고 가치로 여기고 있다.
매년 매출액 가운데 7%이상을 기술력 축적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엔 30억을 들여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단내 일양약품 공장을 인수,한꺼번에 7천3백만개의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산학협동을 통해 나노기술을 이용한 신원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주름방지와 미백,자외선 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임상실험에서부터 허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중소 화장품 회사의 OEM수요가 늘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헤어케어회사인 ITC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뛰어든 염모제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앞으로 해외 유명 화장품 회사들이 수탁업체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바꿀 것으로 내다보고 세계적인 OEM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미로토사,미국의 나떼라사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세계시장 개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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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
이경수(56) 대표는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뒤 20여년간 동화제약과 대웅제약 등 제약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 회사를 관두면서 약품업체를 세울까 고민도 했지만 신약개발이 주가 되는 제약회사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와 자금력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대신 화장품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 경영변수 ]
한화증권의 I.B 영업팀의 김지석 대리는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만 수행할 뿐 유통을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홍보가 적은 만큼 최종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또 OEM업체의 한계상 거래처의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매출처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