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 미만 저가주가 전체 당일 매매(데이 트레이딩)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거래소가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의 주식 가격대별 당일 매매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5천원 미만 종목이 전체 당일 매매의 89.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천원 이상∼1만원 미만인 종목은 4.53%,1만원 이상∼3만원 미만은 5.56%였다. 작년 6월의 경우 5천원 미만 저가주가 전체 당일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2.03%였던 것에 비하면 저가주 단타매매가 훨씬 늘어난 셈이다. 액면가 미만 주식을 거래할 때 증권거래세를 물지 않는 점이 이런 현상을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