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충치의 나라' .. 복지부 "선진국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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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세 아동의 젖니 4개중 1개는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2만1천8백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2세(영구치열 완성기) 어린이 치아중 평균 3.3개가 충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1.4개),영국(1.1개),캐나다(2.1개),스위스(1.1개),뉴질랜드(1.5개),싱가포르(1개) 등에 비해 훨씬 많은 수준이다.
유치(젖니)열이 완성되는 국내 5세 어린이들의 경우 전체 유치(20개) 가운데 평균 5.48개에서 충치를 경험했으나 절반 가까운 2.57개는 치료를 받지 않아 유치단계부터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