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한 개,빈 의자=1백만명 실업시대의 초상. 해고당한 40대 샐러리맨이 취업훈련소에서 비인간적인 재훈련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붕괴되는 가정의 모습을 바라본다. 극단 나,김민정 작·이대훈 연출,문영동 하경화 등 출연. 24일까지 연우소극장. (02)764-8760 ◇물속에서 숨쉬는 자 하나도 없다=허름한 여관에 투숙한 나그네들의 절망적 몸부림. 소외된 사람들의 비극에 주목해온 박근형씨가 연출한 앙코르 공연이다. 우울하지만 진한 여운. 최정우 형영선 등 출연. 17일까지 강강술래 소극장. (02)743-7656 ◇극단 예맥 '나는 타스마니아로 간다'=흔들리는 부부들의 이야기. 현실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이상향을 찾아 나선 현대인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렸다. 임동진 연출,박해미 박찬환 등 출연. 17일까지 연강홀. (02)706-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