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실적타고 주가 '날개'..LG등 약세장서 선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홈쇼핑업체들이 실적호전 등을 배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홈쇼핑은 11일 전날보다 4천5백원(9.78%) 오른 5만5백원으로 마감됐다.
CJ39쇼핑도 1백50원 상승한 1만7천5백원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약세에도 불구하고 홈쇼핑업체들의 강세는 영업환경의 개선에 따른 따른 실적호전이 배경이 됐다.
현대증권은 LG홈쇼핑 등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자를 벌였던 중계유선사업자의 SO(시스템오퍼레이터)전환으로 가시청인구가 증가,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영업실적도 호전되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 5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8백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CJ39쇼핑도 5월 매출액이 74% 증가한 5백86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
현대증권은 LG홈쇼핑이 하반기 가시청인구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9천9백58억원,영업이익은 5백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J39쇼핑은 7천5백12억원의 매출액에 3백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보유한도가 소진되면서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ABN암로증권 등 창구를 통해 LG홈쇼핑의 순매수에 나섰다.
현대증권은 LG홈쇼핑의 올해 추정실적을 토대로 한 PER(주가수익비율)가 8배로 유통업종 평균 9.5배를 밑돌고 있다며 매수의견을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