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3
수정2006.04.01 21:26
전세계 90여개국의 기업인 1천200여명이 참가하는 `제2차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가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최대의 국제 민간경제기구인 국제상업회의소(IC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총회가 미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의 상의 회장단과 기업인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8일까지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해 상의총회가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며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 경제 4단체장, 지역 상의회장,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 기업인 등이 함께 참석한다.
또 외국에서는 리처드 맥코믹 ICC회장, 아드난 카사르 ICC명예회장, 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우이 ICC사무국장, 완지페이(萬季飛)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다시로 와(田代 和) 오사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정보화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업지원서비스 개발, 상의간 네트워크 구축방안, 21세기 상의 전략, 중소기업 지원 강화방안, 상사중재와 상의역할, 대정부 협력강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된다.
특히 대한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30만개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주요국 상의와 연결해 국제적인 기업간 전자상거래망으로 발전시키는방안도 집중 협의될 예정이다.
상의는 이번 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지구촌에 녹화 중계함으로써 우리의 정보통신(IT)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국내 관광산업과 월드컵 축구대회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는 전세계 상의 회장단 및 경제계 대표들이 모여 상의의 운영 및 활동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ICC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회의로 1차총회는 세계 최초로 상의가 창립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99년에 개최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