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경찰서는 5일 승용차를 담보로 돈을빌려준 뒤 고율의 이자와 함께 차량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사채업자 허모(25.춘천시 후평동)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춘천시 온의동에서 D기획이라는 사채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해 10월 임모(35.춘천시 소양로)씨 등 4명에게 승용차를 담보로 월 18%의고리로 5천만원을 빌려 준 뒤 이들이 제때 돈을 갚지 못하자 승용차 4대 등 모두 7천670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밤늦은 시간에 피해자들의 집을 찾아가 형사행세를 하며 구속시키겠다는 등 3차례에 걸쳐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