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있는 'e-Biz 활성화 지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오후 3시 한솔CS빌딩 대강당에서 'M&A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터넷벤처기업간 M&A(인수.합병) 확산을 위해 유형별 M&A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구글이 최신형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비서 새 모델을 출시했다. 다국어가 지원되는 텍스트 음성변환(TTS) 등 직전 모델에는 없던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은 스마트안경 등 향후 출시되는 하드웨어 제품에 해당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구글은 12일 최신형 AI 비서 ‘제미나이 2.0 플래시’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자사 첫 번째 멀티모달 AI 모델인 ‘제미나이 1.0’을 공개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모델은 우선 개발자 등에게 먼저 공개됐다. 다음달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세분된 종류의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범용 AI 비서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제미나이 1.0이 정보를 정리하고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제미나이 2.0은 정보를 훨씬 더 유용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모델은 주요 벤치마크(기준지표)에서 직전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보다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지연 시간이 짧아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AI의 ‘기억력’도 최대 10분으로 끌어올렸다. 대화의 맥락에 맞는 대답을 내놓은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됐다는 얘기다. 새로 도입된 TTS 기능도 눈에 띈다. 구글은 이날 브리핑에서 영어 텍스트 질문에 자동으로 프랑스어 음성으로 대답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번 모델은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통해 나왔다.구글은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구축된 연구용 프로토타입(시제품)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했다. 프로젝트 마리너는 AI가 스스
인공지능(AI)에 사활을 건 삼성SDS가 부지를 매입하고 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며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선점해 '갤럭시 신화'를 AI에서 재현한다는 구상이다.11일 금융감독원 공시 등에 따르면 삼성SDS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경북 구미시 1공단로 구미1공장을 215억원에 매수하고 이곳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던 삼성SDS가 회사의 중심축을 AI로 옮긴 것이다. 구미1공장은 한화시스템이 전체 부지 19만8000㎡ 중 약 4만5000㎡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한화시스템이 내년 구미 산호대로 새 사업장으로 이전을 마치면 빈 곳이 된다.생산 기능을 국내외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삼성전자의 '노는 땅'을 삼성SDS가 사들이면서 첨단 데이터센터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S는 국내에 상암, 수원, 구미, 춘천, 동탄 등 5곳을 비롯해 해외에 13곳 등 총 18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몇 층으로 적층하느냐에 따라 처리 용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곳에 조(兆) 단위의 투자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구미 부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데이터센터와 달리 이곳이 AI 특화 데이터센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다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을 위해 수전설비 용량(총변압기 용량) 15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랙 하나에 7~12㎾의 전기를 공급하고 각 층에는 48시간 이상 운전이 가능한 발전기가 설치된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제어하고 식히는 냉각기 등 첨단 공조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현지 혈액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GC녹십자는 미국 혈액원인 ABO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인수대금은 1380억원이다.혈액원은 병원과 제약회사, 연구기관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수집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GC녹십자는 혈액으로 만드는 알리글로의 원료 공급처를 마련하기 위해 혈액원 인수를 준비해왔다. ABO홀딩스는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주에서 여섯 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완공 목표인 텍사스주 혈액원 두 곳을 더하면 8개 혈액원을 보유하게 된다.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1차 면역결핍증에 쓰인다.이우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