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백10만달러) 3라운드가 폭우로 하루 연기된 가운데 타이거 우즈(26.미국)가 선두를 2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우즈는 이로써 올시즌 투어 4승과 함께 프로데뷔후 처음으로 동일대회에서 3년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된 14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됐다. 역시 14번홀까지 치르며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폴 에이징어(미국)에 2타 뒤진 스코어다. 스페인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스튜어트 애플비(호주)도 9언더파로 우즈와 함께 공동 2위에 포진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중에서는 스튜어트 싱크가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선두다. 2000마스터스챔피언 비제이 싱도 14번홀까지 8언더파를 마크중이다. 이날 경기 도중 쏟아진 비로 20여명이 3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했으며 대회 본부는 날이 어두워지자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를 4일 한꺼번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경주(31.슈페리어)는 2라운드합계 4오버파 1백48타(75.73)를 기록,1타차로 커트를 넘지 못했다. 최는 이로써 최근 출전한 3개대회에서 연속 커트오프됐다. /더블린(미 오하이오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