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를 게임으로 게임이 만화로...영역 '파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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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끈 TV 애니메이션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짭짤한 수입도 기대할수 있어서다.
또 "하얀마음 백구"처럼 순수 국산만화를 이용한 아동용게임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개발및 유통사인 이소프넷(대표 민홍기)은 지난 4월부터 SBS에서 방영중인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둥글둥글 해롱이"의 게임캐릭터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PC와 아케이드(업소용)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다.
해롱이 가족들과 친구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둥글둥글 해롱이"는 일본 유슈의 출판사인 고단샤 원작을 토대로 제작됐다.
이소프넷 관계자는 "해롱이 캐릭터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완구 문구 게임 등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해롱이의 신선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살려 게임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98년부터 천리안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협 판타지 소설 "묵향"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온라인게임 업체 아스트로네스트(대표 김환기)는 오는 6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게임 "아스트로엔(Astro-N)"을 만화로 제작,스포츠지에 연재하고 있다.
또 단행본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네스트 김환기 사장은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캐릭터 사업이나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수익기반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인기를 끌자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의 온라인 게임 "레드문"은 만화가 황미나씨의 작품.
온라인게임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자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출판 업체 코믹스원(www.comicsone.com)과 계약을 맺고 미국 현지에서 전자책과 만화로 제작,출판키로 한 것이다.
이처럼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게임제작이 늘고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국산 아동용 게임이 선전을 하고 있다.
아동용 게임업체인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판매중인 "하얀마음 백구"가 대표적 제품.
SBS에서 방영됐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국산아동용으로는 드물게 외산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다.
4월까지 전체 PC게임 판매량에서 5위권을 고수하며 국산 아동용게임의 체면을 지켰다.
"하얀마음 백구"의 선전 이후 그동안 외산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개발을 선호했던 국내 업체들도 다시 국내 만화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조이맥스가 TV애니메이션 "탱구와 울라숑"을 게임으로 개발하는 등 국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TV로 방영될 10여편의 아동용 만화영화가 게임으로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끈 TV 애니메이션은 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제작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짭짤한 수입도 기대할수 있어서다.
또 "하얀마음 백구"처럼 순수 국산만화를 이용한 아동용게임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개발및 유통사인 이소프넷(대표 민홍기)은 지난 4월부터 SBS에서 방영중인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둥글둥글 해롱이"의 게임캐릭터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PC와 아케이드(업소용)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다.
해롱이 가족들과 친구들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린 "둥글둥글 해롱이"는 일본 유슈의 출판사인 고단샤 원작을 토대로 제작됐다.
이소프넷 관계자는 "해롱이 캐릭터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완구 문구 게임 등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해롱이의 신선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살려 게임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98년부터 천리안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협 판타지 소설 "묵향"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온라인게임 업체 아스트로네스트(대표 김환기)는 오는 6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게임 "아스트로엔(Astro-N)"을 만화로 제작,스포츠지에 연재하고 있다.
또 단행본으로도 출간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네스트 김환기 사장은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어 캐릭터 사업이나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등으로 수익기반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 인기를 끌자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의 온라인 게임 "레드문"은 만화가 황미나씨의 작품.
온라인게임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자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출판 업체 코믹스원(www.comicsone.com)과 계약을 맺고 미국 현지에서 전자책과 만화로 제작,출판키로 한 것이다.
이처럼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게임제작이 늘고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국산 아동용 게임이 선전을 하고 있다.
아동용 게임업체인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이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판매중인 "하얀마음 백구"가 대표적 제품.
SBS에서 방영됐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국산아동용으로는 드물게 외산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있다.
4월까지 전체 PC게임 판매량에서 5위권을 고수하며 국산 아동용게임의 체면을 지켰다.
"하얀마음 백구"의 선전 이후 그동안 외산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개발을 선호했던 국내 업체들도 다시 국내 만화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조이맥스가 TV애니메이션 "탱구와 울라숑"을 게임으로 개발하는 등 국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TV로 방영될 10여편의 아동용 만화영화가 게임으로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