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번주 5,120억원 등 7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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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전기가스, 금융, 운수장비업종 등을 집중 매수하며 일곱주 내리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주 추이는 그러나 화요일을 정점으로 꺾이면서 매도우위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지난 25일 금요일에 여드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748억원을 순매도했다. 목요일에는 771억원 순매도로 정규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 힘입어 978억원을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앞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각각 1,807억원, 3,018억원, 64억원 순매수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22일까지 엿새 연속 오르는 등 뉴욕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데다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날(MSCI) 지수 산정방식 변경, 무디스 방한, 구조조정 기대 등이 반영됐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외국인은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하나은행, 현대차 등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며 5,12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엔 1,716억원 순매수했었다.
외국인이 종합지수가 600선을 넘어서도 매수 기조를 유지한 데 대해 한국 시장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주 지수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됐다. 외국인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투기적인 징검다리 매매로 일관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이번주 줄곧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누적 선물순매수계약은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1만3,000계약을 넘어섰다.
주간 종목별로는 LG전자가 1,945억원 순매수되며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시간외 거래에서 LG전자가 자사주 1,017만주 BOA에 1,738억원에 매도한데 따른 것이다.
LG전자 외에 삼성전자 208억원, 삼성전기 162억원, 삼성SDI 108억원 등 전기전자업종에서 2,379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비중도 확대했다. 신용등급 상향와 금리인하 수혜 기대,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398억원, 대우증권 308억원, 대신증권 271억원 등 증권주를 918억원 순매수했고 하나은행 335억원, 주택은행 321억원, 국민은행 181억원, 신한은행 108억원 등 은행주를 1,003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현대차 262억원, 기아차 216억원, 한국타이어 91억원 등 운수장비업종과 삼성물산 403억원, LG화학 227억원, 대우조선 10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에 대한 매도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이번주 925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포함 외국인은 이달 첫날 이후 17일 내리 매도우위를 보이며 2,900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한국전력 248억원, SK 185억원, 고려아연 92억원, 한국통신공사 69억원, 굿모닝증권 63억원, 삼보컴퓨터 4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이번주 추이는 그러나 화요일을 정점으로 꺾이면서 매도우위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지난 25일 금요일에 여드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748억원을 순매도했다. 목요일에는 771억원 순매도로 정규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 힘입어 978억원을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앞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각각 1,807억원, 3,018억원, 64억원 순매수했다. 나스닥지수가 지난 22일까지 엿새 연속 오르는 등 뉴욕증시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인데다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날(MSCI) 지수 산정방식 변경, 무디스 방한, 구조조정 기대 등이 반영됐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외국인은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하나은행, 현대차 등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며 5,12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주엔 1,716억원 순매수했었다.
외국인이 종합지수가 600선을 넘어서도 매수 기조를 유지한 데 대해 한국 시장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주 지수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됐다. 외국인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투기적인 징검다리 매매로 일관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이번주 줄곧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누적 선물순매수계약은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1만3,000계약을 넘어섰다.
주간 종목별로는 LG전자가 1,945억원 순매수되며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지난 24일 시간외 거래에서 LG전자가 자사주 1,017만주 BOA에 1,738억원에 매도한데 따른 것이다.
LG전자 외에 삼성전자 208억원, 삼성전기 162억원, 삼성SDI 108억원 등 전기전자업종에서 2,379억원 매수우위가 나타났다.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비중도 확대했다. 신용등급 상향와 금리인하 수혜 기대, 구조조정 가속화에 따른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398억원, 대우증권 308억원, 대신증권 271억원 등 증권주를 918억원 순매수했고 하나은행 335억원, 주택은행 321억원, 국민은행 181억원, 신한은행 108억원 등 은행주를 1,003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현대차 262억원, 기아차 216억원, 한국타이어 91억원 등 운수장비업종과 삼성물산 403억원, LG화학 227억원, 대우조선 101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에 대한 매도 공세도 늦추지 않았다. 이번주 925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포함 외국인은 이달 첫날 이후 17일 내리 매도우위를 보이며 2,900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한국전력 248억원, SK 185억원, 고려아연 92억원, 한국통신공사 69억원, 굿모닝증권 63억원, 삼보컴퓨터 49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