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한국의 나전칠기를 담아낸 신영증권의 애뉴얼리포트가 '2023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Spotlight Awards)'에서 최고 등급인 '대상(Planitum)'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100대 작품에도 이름을 올렸다.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즈’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경연 대회로, 올해 23회를 맞는다. 매년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영보고서, 간행물, 사보 등을 출품하며, 이번 대회에는 12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신영증권은 이번 애뉴얼리포트에 한국의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를 담아냈다. 장인의 노력과 기다림을 통해 탄생하는 나전칠기는 신영증권의 정도경영과 가치투자를 의미한다. 이 외에도 표지에 다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무늬를 넣어 ‘고객의 길상을 염원한다’는 메시지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영증권은 6개 평가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애뉴얼리포트 부문 대상(Platinum)을 수상했다. 100대 우수작(Top 100 Winners Gallery)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 애뉴얼리포트는 우리의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를 통해 신영증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였기에 수상이 더욱 뜻 깊다” 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물을 통해 신영증권의 언어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미술품 토큰증권(ST)에 투자할 때 적지 않은 미술품 거래 수수료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품 가격이 최소 20% 이상 오르지 않으면 투자자가 이익을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ST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는 일본 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청약을 이달 18~22일 받는다. ST 방식으로 거래되는 첫 번째 미술품 조각투자다. 서울옥션블루는 자체 앱(SOTWO)을 통해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 ST 청약을 20~26일 받는다. 투게더아트의 플랫폼 아트투게더는 구사마의 다른 호박 ST 청약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이들 업체는 ST 증권신고서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수수료’란에 “발행 및 운영수수료 없음”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10% 안팎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SOTWO는 작품 구매가의 11.8%를 모집총액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로 부과한다. 아트앤가이드와 아트투게더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10.0%, 8.0%를 부과한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경매사를 통해 미술품을 살 때 수수료 16.5%(부가가치세 포함)보다 저렴하지만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에선 부과되지 않는 비용이다.
전문가들은 작품을 되팔 때도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수료가 구매 시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사고팔 때 드는 수수료가 작품 매입가의 20%에 달한다. 작품 가격이 20% 이상 올라야 ST 투자자가 수수료를 내고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도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술품은 거래에 수반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대세 상승 국면이 아니면 단기
이자장사 비판이 거세지자, 증권사들이 예탁금 이자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노무라증권이 최대 2%의 이자율을 지급하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도 상향을 검토 중인데요, 다만 미래에셋증권처럼 파격적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최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을 합리적인 기준으로 산정하라는 내용이 담긴 모범규준을 발표한데 따라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이용료율 올리기에 나섰습니다.
국내 증권사중 이용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금액에 따라 2%까지 지급하고, 키움증권도 1.05%로 올렸습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대부분 상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매매를 위해 계좌에 넣어두는 돈으로,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에 신탁·예치하고, 한국증권금융은 그 돈을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증권사에 돌려주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10월 기준 증권금융의 운용 수익률은 3.8%이지만 당시 증권사가 고객들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용료율은 평균 0.65%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각의 이자장사 비판에도 증권가 입장은 사뭇 다릅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예탁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는 상품이 아니고,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돈이라 은행 예금 통장과 비슷한 수준의 이자밖에 지급하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증권사가 사실은 그 리스크를 떠안고 하루 이틀짜리 언제 빠져나갈지 모르는 돈들에 대해서 (예탁금 이용료율 상향 조정은) 각 사가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부담하는 걸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 분석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