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사 검증 시스템 보완키로..인책론 확산은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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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안동수 전 법무장관 경질파동을 논의, 인사문제는 보완하되 인책론 확산은 차단키로 의견을 모았다.
안 전 장관의 추천자 문책을 둘러싸고 당과 청와대간에 이상기류가 조성되면서 여권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즉각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인사검증 시스템 보완=이날 회의에서 이인제, 정대철, 정동영, 김기재 최고위원 등은 현 정부 인사운용 문제를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미국은 정권이 교체되면 6천개정도의 자리가 바뀌는데 이를위한 인선과정에서 FBI를 통해 가혹하리만큼 철저한 사전 검증이 이뤄진다"며 "우리도 여론에 의한 검증보다도 훨씬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법무장관이 43시간만에 경질된 것은 유감스러우며 몇차례 인사문제가 노정된 만큼 보다 완벽한 검증체제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에게 시중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는 엄정한 인사 검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당정협조를 강화하고 생생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키 위해 월1회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또 청와대와 당,사정기관 고위책임자가 참여하는 ''고위대책회의''를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자 문책론 봉합=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관련자에 대한 문책은 일단 덮어두기로 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회의브리핑을 통해 "모두 단합해 정국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기 때문에 인책문제를 거론할 시기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장파를 중심으로 ''6월 거사설''이 흘러나오는 등 당정을 전면 쇄신하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어 갈등이 재연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안 전 장관의 추천자 문책을 둘러싸고 당과 청와대간에 이상기류가 조성되면서 여권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즉각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인사검증 시스템 보완=이날 회의에서 이인제, 정대철, 정동영, 김기재 최고위원 등은 현 정부 인사운용 문제를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미국은 정권이 교체되면 6천개정도의 자리가 바뀌는데 이를위한 인선과정에서 FBI를 통해 가혹하리만큼 철저한 사전 검증이 이뤄진다"며 "우리도 여론에 의한 검증보다도 훨씬 철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법무장관이 43시간만에 경질된 것은 유감스러우며 몇차례 인사문제가 노정된 만큼 보다 완벽한 검증체제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에게 시중민심을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는 엄정한 인사 검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당정협조를 강화하고 생생한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키 위해 월1회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또 청와대와 당,사정기관 고위책임자가 참여하는 ''고위대책회의''를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자 문책론 봉합=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관련자에 대한 문책은 일단 덮어두기로 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회의브리핑을 통해 "모두 단합해 정국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기 때문에 인책문제를 거론할 시기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장파를 중심으로 ''6월 거사설''이 흘러나오는 등 당정을 전면 쇄신하자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어 갈등이 재연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