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주가변동성이 거래소시장의 1.4배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3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과 이와 유사한 업종 및 시가총액을 지닌 거래소의 57개 종목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지수의 수익률 표준편차는 3.9를 기록해 2.8을 기록한 거래소에 비해 1.4배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가변동성지표로는 주가수익률의 표준편차와 최고가-최저가비율의 평균을 이용했다.

수익률 표준편차는 각 종목의 해당기간동안 일별 주가수익률의 표준편차를 구한 후 종목별로 평균을 냈고 최고가-최저가비율의 평균은 각 종목의 해당기간 동안 최고가에서 최저가를 뺀 후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으로 나눈 비율에 다시 종목별 평균을 냈다.

통신업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코스닥종목의 수익률 표준편차는 6.1로 거래소 종목보다 1.3배 크고 최고가-최저가비율 역시 코스닥의 경우 7.7%로 거래소의 5.8% 보다 컸다.

서비스업의 경우 코스닥 종목의 수익률 표준편차는 6.0으로 거래소 종목보다 1.4배 컸고 최고가-최저가비율도 거래소의 5.6%보다 큰 7.7%를 나타냈다.

기계제조업의 경우 마찬가지로 코스닥 종목의 수익률 표준편차가 6.7로 거래소보다 1.2배 컸고 최고가-최저가비율이 8.7%로 거래소의 7.5% 보다 높았다.

반면 금융업의 경우만 거래소 종목이 코스닥 종목보다 주가변동성이 더 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