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출발 뒤 1,28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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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최근 엔화 강세와 달러공급 우위 장세를 반영하며 급락 출발했다.
2주 이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90원대에 대한 경계감도 허물어뜨리면서 반등할 만한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시장 주변 여건이 하락쪽으로 손짓하는 가운데 지난 4일 기록한 이달 저점인 1,287원을 깨고 아래로 내려섰다.
환율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9원 낮은 1,28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원이 빠진 1,291.5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내림세를 이으며 1,290원을 깨고 저점을 넓혀 1,286.60원까지 찍었다. 전날 마감가보다 무려 9.90원이 내려선 수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122엔과 123엔대를 오갔으나 122.82엔에 마감했으며 도쿄장에서 122.30엔대로 내려서 있다.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
시장포지션은 전날 달러되사기(숏커버)가 나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거래자들은 부담없이 달러팔자(숏)플레이에 적극 나서면서 아래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급하게 내려선 환율로 인해 롱처분물량은 나오길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수요가 1,286∼1,287원대에서 나오면서 추가하락을 막고 있으나 대세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하락과 함께 국내외 주가가 뜨고 외국인 순매수자금 유입이 예상돼 아래쪽으로 가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있다"며 "오늘 거래 범위는 1,285∼1,29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개장전부터 모든 여건이 1,290원을 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달러/엔의 추가하락과 물량이 어느 정도 공급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동안 지키고 있던 레벨이 뚫린데다 시장거래자들의 숏마인드가 강해 위로 올라갈 힘이 없다"며 "1,283원까지도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2주 이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90원대에 대한 경계감도 허물어뜨리면서 반등할 만한 요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시장 주변 여건이 하락쪽으로 손짓하는 가운데 지난 4일 기록한 이달 저점인 1,287원을 깨고 아래로 내려섰다.
환율은 오전 10시 1분 현재 전날보다 9원 낮은 1,28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5원이 빠진 1,291.50원에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내림세를 이으며 1,290원을 깨고 저점을 넓혀 1,286.60원까지 찍었다. 전날 마감가보다 무려 9.90원이 내려선 수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122엔과 123엔대를 오갔으나 122.82엔에 마감했으며 도쿄장에서 122.30엔대로 내려서 있다. 달러/원의 하락을 부추기는 가장 큰 요인.
시장포지션은 전날 달러되사기(숏커버)가 나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거래자들은 부담없이 달러팔자(숏)플레이에 적극 나서면서 아래쪽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급하게 내려선 환율로 인해 롱처분물량은 나오길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수요가 1,286∼1,287원대에서 나오면서 추가하락을 막고 있으나 대세를 반전시키기엔 역부족.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하락과 함께 국내외 주가가 뜨고 외국인 순매수자금 유입이 예상돼 아래쪽으로 가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있다"며 "오늘 거래 범위는 1,285∼1,293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개장전부터 모든 여건이 1,290원을 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달러/엔의 추가하락과 물량이 어느 정도 공급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동안 지키고 있던 레벨이 뚫린데다 시장거래자들의 숏마인드가 강해 위로 올라갈 힘이 없다"며 "1,283원까지도 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