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수익률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21일 국고채 3년물(2001-3호)은 지난주말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6.54%에 마감됐다.

회사채 AA-(3년만기) 수익률은 0.06%포인트 내려간 연 7.73%를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BBB-등급의 경우 일부 우량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15%포인트 하락,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물 외에도 국고5년 외평채 예보채등 장단기물의 수익률이 고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입찰규모가 3천억원으로 평소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낙찰금리가 전주말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7.63%에 결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고채 3년물은 오전에 연 6.53%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줄었다.

1·4분기 GDP성장률 발표결과가 향후 금리전망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또 주말로 예정된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마련을 위한 예보채(1조원 규모) 입찰 결과도 주목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1·4분기 GDP성장률의 해석 방향에 따라 향후 금리 추이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