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4개월여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620선에 바짝 다가섰고 코스닥지수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42포인트(3.06%) 상승한 618.96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19일(619.78)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78포인트(0.93%) 오른 83.81을 기록, 지난 2월21일(85.25) 이후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거래소시장이 이끌었다.

거래소시장의 거래량은 7억5천만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1월12일의 7억1천3백만주였다.

거래대금도 3조1천억원을 기록, 지난 4월19일 이후 처음으로 3조원대로 올라섰다.

상승종목수도 6백90개로 올들어 세번째로 많았다.

거래가 폭발했고 동시에 지수가 한단계 뛰어 오른 셈이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이처럼 폭등한 것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4일째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증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현대그룹 문제가 해결조짐을 보이는 등 국내 여건도 호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