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작가 남홍씨가 22∼30일 서울 통의동 진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20년 만에 국내 개인전을 여는 것으로 ''천지창조'' ''추억'' ''한'' 등 동·서양의 정신세계를 담은 작품 20여점을 내놓는다.

남씨는 얇은 종이를 말아 그 끝을 살짝 태운 뒤 남은 종이말이를 그대로 콜라주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종이 잔해 및 더 타야할 종이말이가 화려한 색조의 배경 화면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꿈과 영혼의 편린들을 보여주고 있다.

파리 8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작가는 1982년부터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02)738-7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