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회계사 세무사등 전문직 사무소 5곳 중 한곳이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해 사용한 반면 금융기관과 정부기관(공기업 포함),유통업체의 복제품 사용비율은 1%이하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3∼4월 두달간 2천3백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침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또 대상업체가 사용한 총 35만9천90개의 소프트웨어중 복제품이 3만4천1백81개(9.5%)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문직 사무소의 복제품 사용률이 18.4%로 가장 높게 나타나 5개 사무소중 한 곳이 불법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PC방 게임방 14.4% △건설회사 12.3% △학원 9.5%순으로 복제품 사용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0.7%로 가장 낮았으며 △정부 및 공기업 0.9% △금융기관 1.0%로 나타나 이들 업체는 대부분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