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솔루션 시장이 뜨고 있다.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교육이 활기를 띄면서 사이버 강의실을 구축해주는 솔루션 시장 또한 급팽창 추세다.

국내 사이버교육 업체는 줄잡아 3천여개.

최근 사이버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합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시장 규모=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콘텐츠를 포함한 국내 온라인교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5백억원에서 올해 5천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내년엔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운데 솔루션 시장은 대략 20%선.

따라서 올해 1천억원,내년 2천억원선에 이를 것이라는게 업계 예측이다.

이처럼 온라인교육 솔루션 시장이 돈이 될 기미를 보이자 50여개 업체들이 참여,과당경쟁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솔루션 동향=멀티미디어화와 쌍방향 대화가능 기술채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예전엔 단순히 학습자료를 보여주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교사와 학생이 직접 대화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솔루션이 주류로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교사 강의를 동영상으로 보는 것은 물론 학생이 푼 문제를 교사가 자신의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틀린 부분에 줄을 그으며 설명하면 학생이 자신의 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솔루션까지 선보였다.


<>업체 현황=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은 영산정보통신이다.

교원원격교육연수원에 자체개발한 원격교육솔루션인 "GVA"를 구축한데 이어 열린사이버대학(OCU),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국내외 4백여 곳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타텍은 인터넷으로 화상 전자칠판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강연을 듣고 질문할수 있으며 강연내용을 저장할 수도 있는 원격 화상교육 솔루션(플러스뷰 3.0)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고가의 촬영장비나 스튜디오 없이도 손쉽게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원격지 상호간 실시간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게 장점이다.

에이앤에스는 웹기반의 실시간 교육솔루션인 "나누미"를 내놓았다.

인터벡은 "소프트ED"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프트ED는 온라인강의 솔루션인 "소프트CT",온라인시험 솔루션 "소프트EX",원격강의 솔루션 "소프트DT",온라인교육수업 솔루션 "소프트DC"로 구성돼 있다.

아이빌소프트는 지난 98년 "e스터디"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엔 실시간 동영상 교육시스템 "e스터디 애니웨어"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외 시장공략도 추진중이다.

이타텍 손재호 사장은 "온라인 교육 시장은 집에서 간편하게 교육을 받을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급성장하고 있다"며 "솔루션 시장도 덩달아 상당기간 큰폭의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