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모델을 다양화해 내년에는 수입차 업체중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하는게 목표다"

지난 4월말 취임한 정재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신임 사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세계적 베스트셀링 모델을 들여와 96년 한국에서 직판을 시작한 이후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강자의 위치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최근 출시한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중 2천cc 짜리 몬데오를 들여오면 1위 탈환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 만날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올해안에 부산 등 지방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지방 딜러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포드차를 산 사람이 항상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로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입차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약 7천~8천대, 내년에는 8천~1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가운데 10% 정도인 1천대를 파는게 포드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차 시장의 확대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미간 통상마찰해소로 결국 한국차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