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웬 꿩 울음' .. 한국바스프 50여마리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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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스프 울산유화공장이 50여 마리의 꿩을 사육해 화제다.
폐수 매연이 심한 울산공단에서 꿩을 키우며 환경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심고 있다.
이 회사가 꿩을 키우게 된 동기는 우연이었다.
지난 99년 인근 야산에서 날아온 까투리 한 마리가 공장내 폐수처리장 부근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은후 돌아오지 않은 것.
이를 발견한 공장장 진두환 상무는 방치된 열 개의 알을 수거해 부화시킨후 30여평 규모의 전용 사육장을 지어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진 상무는 "지난해엔 1백여 개의 알을 낳아 절반정도가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며 "꿩을 기른후 화학공장이 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일반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게 돼 꿩 사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폐수 매연이 심한 울산공단에서 꿩을 키우며 환경친화적 기업 이미지를 심고 있다.
이 회사가 꿩을 키우게 된 동기는 우연이었다.
지난 99년 인근 야산에서 날아온 까투리 한 마리가 공장내 폐수처리장 부근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은후 돌아오지 않은 것.
이를 발견한 공장장 진두환 상무는 방치된 열 개의 알을 수거해 부화시킨후 30여평 규모의 전용 사육장을 지어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진 상무는 "지난해엔 1백여 개의 알을 낳아 절반정도가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며 "꿩을 기른후 화학공장이 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일반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게 돼 꿩 사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