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득점재수생 정시모집 몰릴듯 .. 서울대, 2002 입시 세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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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7일 발표한 2002학년도 입시 세부안에서 재수생의 수시모집 지원자격을 대폭 제한함에 따라 고득점 재수생들이 대거 정시모집쪽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정보다 두달 가량 늦게 발표된 서울대 세부입시안에 따르면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의 경우 지원자격이 서울대에서 인정하는 특정 경시대회 입상 경력자로 제한돼 있어 사실상 재수생의 입시문턱은 매우 높아지게 됐다.
실제로 서울대에서 인정하는 23개 경시대회 전체 수상자 수는 1천명선을 밑돌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시대회의 일종으로 서울대가 올해 개최하는 영어 및 5개 외국어 시험에 재수생이 참가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수시모집 자격기준을 채울 수 있는 재수생은 극소수에 이를 전망이다.
재수생 및 입시전문가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서울대가 재수생 자격기준을 애매모호하게 설정하는 등 재수생의 제한 폭을 대폭 강화해 혼란만 가중시켰다"며 "사실상의 재수생 봉쇄로 서울대 수시모집에 희망을 걸고 나름대로 준비해왔던 고득점 재수생들은 정시쪽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예정보다 두달 가량 늦게 발표된 서울대 세부입시안에 따르면 재수생이나 검정고시 출신의 경우 지원자격이 서울대에서 인정하는 특정 경시대회 입상 경력자로 제한돼 있어 사실상 재수생의 입시문턱은 매우 높아지게 됐다.
실제로 서울대에서 인정하는 23개 경시대회 전체 수상자 수는 1천명선을 밑돌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경시대회의 일종으로 서울대가 올해 개최하는 영어 및 5개 외국어 시험에 재수생이 참가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수시모집 자격기준을 채울 수 있는 재수생은 극소수에 이를 전망이다.
재수생 및 입시전문가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서울대가 재수생 자격기준을 애매모호하게 설정하는 등 재수생의 제한 폭을 대폭 강화해 혼란만 가중시켰다"며 "사실상의 재수생 봉쇄로 서울대 수시모집에 희망을 걸고 나름대로 준비해왔던 고득점 재수생들은 정시쪽으로 방향을 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