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는 5백59대에 그쳐 3월에 비해 15.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4백22대,12월 4백61대로 늘어난 뒤 올 들어서도 1월 4백66대,2월 4백94대,3월 6백61대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에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1∼4월 판매량은 지난해 1천2백8대에서 2천1백80대로 80.5% 늘었다.

수입차 업체 가운데는 BMW코리아만 지난달 2백30대를 팔아 한 달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의 지난달 실적은 85대로 3월(1백5대)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도 45대나 줄어든 6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