治國常富,
치국상부

而亂國常貧.
이난국상빈

是以善爲國者,
시이선위국자

必先富民,
필선부민

硏後治之.
연후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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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스려지고 있는 나라는 언제나 부유하고, 어지러운 나라는 언제나 빈곤하다. 그러므로 나라를 잘 경영하는 자는 반드시 백성을 먼저 부유하게 만들고 나서 이를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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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치국(管子 治國)''에 있는 말이다.

국민이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고, 국민과 국가가 없는 통치자도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국민이 가난한데 나라가 부강할 수 없고, 국민의 생활이 곤궁한데 나라가 잘 다스려질 수 없다.

나라는 국민을 잘 살게 해주기 위해 있는 것이고 통치자는 나라와 국민이 잘 살수 있도록 국민으로부터 수임(受任)한 심부름꾼이다.

나라와 국민이 빈곤한데 정치하는 사람이나 관리들이 잘 산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국민이 부유하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통치자의 명예도 높아진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