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임 경제재정성 장관 다케나카 헤이조(50)의 저서 ''경제가 그런 거였나''(리드북,1만원)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달전 국내에서 번역된 이 책은 경제 흐름과 구조개혁,정보기술혁명의 미래 등 50여개 주제를 쉽게 풀이한 경제입문서다.

지난달 26일 그의 입각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 기업과 경제관료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4월 출간돼 1백만부 판매기록을 돌파했다.

이 책이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경제의 새 지휘봉을 잡은 그의 경제운용 지침과 정책방향이 곳곳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주식시장을 미인선발대회에 비유하는 등 복잡한 경제 원리를 재미있게 풀이하면서 환율과 금리,세계경제를 지배하는 힘의 논리,미국과 아시아의 경제구조,기업과 비즈니스·노동의 의미 등을 폭넓게 다뤘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