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침체와 환율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이달 하순들어 다시 유입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유입액-유출액)액은 6억9천5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올초 국내외 증시호조에 힘입어 1월중 23억5천만달러 순유입(증가)됐다.

그러나 2월 2억8천4백만달러,3월 1억7천2백만달러 등 증가폭이 갈수록 미미해져 이달엔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많은 순유출 우려가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진 외국인 주식자금이 소폭 유출됐지만 지난 18일 미국의 금리인하 뒤 외국인들의 주식매수가 급증하면서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