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이하 저가주의 주가변동폭이 중·고가주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타매매를 구사하는 데이트레이더의 공략대상이 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개인과 기관은 값이 싼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고가주를 주로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5백36개 상장종목의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일중 주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주가가 5천원이하인 종목의 변동률이 6.59%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은 5.91%였다.

일중 주가변동률은 하루중 고가에서 저가를 빼 전날 종가로 나눈 뒤 1백을 곱한 수치다.

조사결과 주가가 비쌀수록 변동률이 작게 나타나 5천∼1만원은 5.43%,1만∼3만원은 5.34%였으며,3만원 이상은 하루에 4.38% 움직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상장주식 전체의 주가가 평균 21.12% 오르는 동안 1만∼3만원이 10.72%,3만원이상이 5.10% 오르는데 그쳐 고가주는 비교적 ''무거운 주식''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