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에서 처음으로 상장이 폐지되는 업체가 나왔다고 신화통신이 24일 전했다.

상하이A,B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던 식기 세척기 제조업체 PT수이산(水仙)은 4년 연속 적자를 냄에 따라 중국 증시 사상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PT수이산은 이에 앞서 회사 갱생방안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증감위가 이를 기각해 결국 폐지됐다.

증감위의 이번 조치는 상장 기준을 강화하고 3년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업체를 과감히 상장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처음 취해진 것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