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탄일성(兩彈一星).중국이 개발에 성공했던 원자 및 수소폭탄 그리고 인공위성을 말한다.

건국 초부터 기초과학 국방과학 그리고 우주항공 분야에 기울여 왔던 노력의 상징이다.

지금 중국은 이런 분야의 강점을 활용,군수분야의 민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관련산업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동시에 중국은 신산업분야에서도 핵심기술력 확보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내부적으로 21세기 기술강국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중국 IT(정보기술)산업의 비약적 성장은 국내외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유엔대학의 신기술연구소는 매우 의미있는 지적을 했다.

중국의 IT분야의 경우 생산(production)과 응용(application)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고 또 광활한 국내시장이 적극적인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신흥공업국들과는 다른 경로의 혁신모델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전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IMT-2000 서비스방식인 TD-SCDMA 시스템이 시험서비스에 성공했다는 것이나, 일본 통산성이 세계표준에 대비해 중국에 제4세대 단말기 공동개발을 제안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 등은 매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단 통신기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반도체 설계 등 IT관련 전후방 기술분야에 중국이 기울이는 노력 또한 결코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소재 생명공학 광기술 등 중국이 충분한 기초과학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반형 산업분야라든지 환경기술 등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