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항 카지노 신중 검토" .. 통일외교안보장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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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 외교 안보 장관간담회''는 특정사안을 결정하기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김대중 대통령과 임동원 통일, 김동신 국방, 한승수 외교통상 장관과 신건 국정원장 등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면서 현대금강산사업, 경의선 복원공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장전항 카지노허용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고, 임동원 김동신 장관은 "장전항의 카지노사업은 북한 영내에 있어서 북한의 주권에 속한 문제"라면서 "그렇지만 현대가 사업주체이기 때문에 우리와도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한승수 장관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카지노사업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며 "장전항 카지노사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 말미에 김 대통령은 각종 안보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지침''을 내렸다.
김 대통령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사업 등 남북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져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김대중 대통령과 임동원 통일, 김동신 국방, 한승수 외교통상 장관과 신건 국정원장 등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면서 현대금강산사업, 경의선 복원공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장전항 카지노허용 문제에 관심을 표명했고, 임동원 김동신 장관은 "장전항의 카지노사업은 북한 영내에 있어서 북한의 주권에 속한 문제"라면서 "그렇지만 현대가 사업주체이기 때문에 우리와도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한승수 장관은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카지노사업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며 "장전항 카지노사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 말미에 김 대통령은 각종 안보현안에 대해 ''포괄적인 지침''을 내렸다.
김 대통령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개성공단 건설사업 등 남북협력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져 남북 모두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