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인천신공항 여객터미널내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전동차(Battery Car)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공항이 김포공항에 비해 3배 가량 넓다는 점을 감안해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위해 6대의 전동차를 출국장과 입국장에 각각 3대씩 20일부터 배치한다고 밝혔다.

미국 스탠더드사와 이지고사로부터 구입한 이 전동차는 4인승 6인승 2종으로 대당 가격이 8백만원과 1천50만원에 이르는 고가품이다.

전동차는 시속 10㎞의 속도로 여객터미널내 곳곳을 누비게 되며 이용승객은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하루 평균 2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예상했다.

대한항공 체크인카운터나 여객터미널 입구 안내카운터에서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