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한국화가 송수련씨, 24일 11회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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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실험작업을 꾸준히 해온 한국화가 송수련(56.중앙대교수)씨가 24일부터 서울 신사동 우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1회째 개인전으로 3백~5백호 대작 3점 등 20여점을 내놓는다.
작가는 세상만사와 일상의 흔적들을 "점"으로 상징화한다.
그 점은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불가의 "만법귀일"사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과 관계나 각자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결국 한 곳을 향해 걸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작가는 특히 대나무 밭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의 소리를 점으로 표현했다.
감성적인 욕구를 최대한 억제하고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함축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화면에 보여지는 점 선 면들의 흐름은 음악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마치 한국 전통음악을 듣는 듯한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작가는 한지 뒷면에 채색을 해 은은하고 깊은 멋의 색감을 드러내는 배채법과 아교를 풀어서 흰 점을 찍고 뒷면에 채색하는 백발법을 즐겨 사용한다.
서라벌 예대 회화과를 졸업한 송 씨는 제1회 동아국제미술대전에서 수석상을 수상했다.
5월 4일까지.(02)3449-6072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11회째 개인전으로 3백~5백호 대작 3점 등 20여점을 내놓는다.
작가는 세상만사와 일상의 흔적들을 "점"으로 상징화한다.
그 점은 "모든 것은 하나로 통한다"는 불가의 "만법귀일"사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인과 관계나 각자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결국 한 곳을 향해 걸어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작가는 특히 대나무 밭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의 소리를 점으로 표현했다.
감성적인 욕구를 최대한 억제하고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함축적인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화면에 보여지는 점 선 면들의 흐름은 음악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마치 한국 전통음악을 듣는 듯한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작가는 한지 뒷면에 채색을 해 은은하고 깊은 멋의 색감을 드러내는 배채법과 아교를 풀어서 흰 점을 찍고 뒷면에 채색하는 백발법을 즐겨 사용한다.
서라벌 예대 회화과를 졸업한 송 씨는 제1회 동아국제미술대전에서 수석상을 수상했다.
5월 4일까지.(02)3449-6072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