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미달러선물 거래가 크게 늘면서 4월 중 사상 최대 실물인수도가 확정됐다.

17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최종거래를 마치고 18일 청산이 이뤄지는 달러선물 4월물 실물인수도 규모는 모두 6,187계약, 3억935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전 기록은 2000년 9월물 달러선물옵션으로 2억3,825만달러가 실물인수도 됐다.

투자자별로는 은행 97%과 기타법인 2%가 달러화를 인도하고 은행 90%와 기타법인 4.2%, 기타금융 4% 등이 인수한다.

달러화 실물인수도 증가 추세는 지난 연말 이후 외환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형금융기관이 헤지수요에 따라 선물시장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