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26원선 하향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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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이 엔화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1,326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주춤하고 있어 뚜렷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지만 1,330원대 환율은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향안정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달러/엔 환율에 주목하고 있다.
엔화나 원화 환율 모두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는 모습이며 달러화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낮은 1,326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다소 물량부담이 있는 가운데 달러매도(숏)플레이가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중순이 지나면서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체들은 전날에 비해 달러매수심리가 가라앉았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달러매도가 일부 나왔으나 달러/엔이 주춤하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엔대의 강세를 유지했으나 도쿄장에서 개장초부터 술렁거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구로다 재무성 차관의 발언이 상충됐다.
IMF의 스기자키 부전문이사는 "최근의 엔화 약세는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약화 약세"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 잠시 상승했으나 이에 맞서 구로다 차관이 "엔화의 펀더멘털에 상대적인 악화는 없다"고 진화에 나서 미국과 엔화 약세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부정했다.
시장거래자들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24.20엔의 지지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124.20엔이 무너지면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주춤하고 있으나 124.20엔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면서 "장중에 124.20엔이 안 깨지면 1,325원 아래로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위쪽으로도 1,330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아래쪽으로 밀리는 장이 될 것 같다"면서 "다만 저가매수심리가 아직 있어 쉽게 밀리진 않아 1,323∼1,324원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낮은 1,329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327원까지 내려섰으나 이내 달러/엔 환율을 따라 1,330원까지 반등하는 등 굴곡을 거쳐 달러/엔 하락에 맞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환율이 1,330원에 근접할라치면 국책은행이 달러매도를 통해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333원대에서 맴돌며 1,331/1,333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
시장관계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주춤하고 있어 뚜렷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지만 1,330원대 환율은 다소 어렵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향안정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달러/엔 환율에 주목하고 있다.
엔화나 원화 환율 모두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는 모습이며 달러화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낮은 1,326원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다소 물량부담이 있는 가운데 달러매도(숏)플레이가 환율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중순이 지나면서 네고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체들은 전날에 비해 달러매수심리가 가라앉았다.
역외세력은 개장초 달러매도가 일부 나왔으나 달러/엔이 주춤하자 관망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엔대의 강세를 유지했으나 도쿄장에서 개장초부터 술렁거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구로다 재무성 차관의 발언이 상충됐다.
IMF의 스기자키 부전문이사는 "최근의 엔화 약세는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약화 약세"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 잠시 상승했으나 이에 맞서 구로다 차관이 "엔화의 펀더멘털에 상대적인 악화는 없다"고 진화에 나서 미국과 엔화 약세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부정했다.
시장거래자들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24.20엔의 지지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124.20엔이 무너지면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주춤하고 있으나 124.20엔 지지여부가 관건"이라면서 "장중에 124.20엔이 안 깨지면 1,325원 아래로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위쪽으로도 1,330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아래쪽으로 밀리는 장이 될 것 같다"면서 "다만 저가매수심리가 아직 있어 쉽게 밀리진 않아 1,323∼1,324원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낮은 1,329원에 거래를 시작, 개장직후 1,327원까지 내려섰으나 이내 달러/엔 환율을 따라 1,330원까지 반등하는 등 굴곡을 거쳐 달러/엔 하락에 맞춰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환율이 1,330원에 근접할라치면 국책은행이 달러매도를 통해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전날밤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333원대에서 맴돌며 1,331/1,333원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