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6일 대우자동차 노조원에 대한 ''폭력진압''사건의 책임을 물어 민승기 인천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

민 전 인천경찰청장은 지난 10일 오후 4시께 농성을 벌이던 대우차 노조원 3백50여명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경찰봉과 방패로 노조원의 머리와 등을 때리는 등 과도하게 진압해 물의를 빚어왔다.

후임에는 김종언 중앙경찰학교장이 임명됐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