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5월부터 전국 부두별로 부두임대료를 평균 11.2% 올리기로 했다.

해양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전국 평균 51.5%의 인상폭이 산정됐으나 업계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이같이 소폭으로 임대료를 인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상 대상중 부산항이 17.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 인천 울산 마산 순으로 인상폭이 컸으며 광양항은 현행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해양부는 공공성 위주의 항만운영에서 상업성 위주의 운영형태로 변화하는 항만산업 발전추세에 따라 그동안 징수해온 항만시설사용료를 항만터미널임대료 개념으로 전환해 부두간 수익성 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