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골퍼로는 유일하게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가 SK텔레콤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달 귀국한다.

최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최경주가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를 겸하고 있는 SK텔레콤클래식(5월17∼20일·일동레이크GC)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5월15일 귀국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슈페리어오픈과 SBS인비테이셔널 등 국내대회에 두차례 출전했던 최경주는 귀국길에는 전속 캐디 오티스 무어 및 가족과 동행할 계획이다.

한편 2주간 휴식을 마치고 미PGA투어 월드컴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는 첫날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최는 이날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GL(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3,버디3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쳤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비제이 싱,빌리 메이페어,더그 더나키 등 3명이다.

37세의 더나키는 3년전 나이키투어 마이애미 밸리오픈에서 59타를 친바 있는 다크호스다.

이 대회에서만 네차례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3세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21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