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실적 나쁘다" 급락..3일째 내려 8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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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주가가 급락했다.
1·4분기 실적악화 예상과 메릴린치증권 LG투자증권 등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12일 거래소 시장에서 포철은 전날보다 5천8백원(6.27%) 떨어진 8만6천7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미끄럼을 탔다.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8만원대로 밀린 것은 지난 3월22일(8만9천5백원) 이후 보름만(거래일 기준)이다.
특히 지난 1월8일(8만6천2백원)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벌이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1·4분기 실적 악화 경고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이라는 악재가 포철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4분기까지 마진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팔자''를 자극했다.
삼성증권은 포철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7천5백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감소와 환차손 등으로 경상이익도 58% 줄어든 2천1백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1천5백억원)도 8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매출감소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 때문에 실적추정치가 당초 예상(경상이익 기준 2천5백억원)보다 저조하게 나왔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가 예상돼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인 8천9백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1·4분기 실적악화 예상과 메릴린치증권 LG투자증권 등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12일 거래소 시장에서 포철은 전날보다 5천8백원(6.27%) 떨어진 8만6천7백원에 마감됐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미끄럼을 탔다.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8만원대로 밀린 것은 지난 3월22일(8만9천5백원) 이후 보름만(거래일 기준)이다.
특히 지난 1월8일(8만6천2백원)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닷새째 순매수 행진을 벌이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1·4분기 실적 악화 경고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이라는 악재가 포철에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4분기까지 마진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팔자''를 자극했다.
삼성증권은 포철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7천5백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감소와 환차손 등으로 경상이익도 58% 줄어든 2천1백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1천5백억원)도 8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 김경중 연구위원은 "매출감소와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 때문에 실적추정치가 당초 예상(경상이익 기준 2천5백억원)보다 저조하게 나왔다"면서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화 강세가 예상돼 올해 전체 순이익 전망치인 8천9백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