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업계 리츠설립 '붐'] '리츠시장 어떤 업체가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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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REITs)는 부동산과 금융이 결합된 상품이다.
때문에 리츠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업체는 건설회사 부동산컨설팅업체 감정평가법인 등 부동산관련 회사와 증권사 생명보험회사 등 금융회사들로 압축된다.
부동산관련 회사들은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태세다.
금융회사들은 자금조달 및 투자자로서 리츠 상품에 참여하는 길을 찾고 있다.
리츠회사 설립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MIT대에서 리츠를 공부하고 돌아온 박래익 팀장을 중심으로 리츠팀을 구성했다.
서울 계동사옥 등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수익을 낼 목적으로 리츠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및 금융회사와 제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미국계 회계.경영컨설팅 업체인 아더앤더슨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해 오는 과정에서 확보한 부동산물건 정보를 토대로 리츠 시장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30억달러 규모의 리츠펀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부동산금융팀에서 준비해 오던 리츠 업무를 리츠팀으로 독립시켰다.
지난 1월부터 미국 뉴욕대 리츠전문가 과정에 7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현물 출자가 금지된게 토공이 리츠회사를 설립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적자금으로 부실 채권을 계속 정리해 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간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리츠회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부동산 담보가 있는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기법으로 리츠를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리츠 자산을 운용하게 될 부동산투자자문회사의 경우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주축으로 각 분야별 전문기업들과 활발한 짝짓기에 나서며 설립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인 코리츠(대표 김우진)는 임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심 외곽에 있는 건물을 병원으로 개.보수(리모델링)한 후 전국적으로 체인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거의 끝냈다.
기존 건물을 사무실형 공장이나 물류센터로 바꿔 임대 수익을 올리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외국계 대형 할인점의 국내 진출 때 부동산컨설팅 경험이 있는 정우앤컴퍼니(대표 이병철)는 할인매장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문회사로 진출할 계획이다.
할인매장 개발로 수익을 내는데 관심이 있는 리츠회사나 금융회사와 손잡는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기관투자가로서 리츠 시장에 진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1백여건의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도 리츠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출자승인 신청서를 곧 제출할 계획이다.
외국계 부동산컨설팅 업체와 손잡고 리츠 상품의 운용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의 포트폴리오에 리츠를 포함시켜 투자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감정원은 오는 7월 이전에 부동산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동산개발 타당성 분석 및 수익성 분석 분야에서 수준 높은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특화한다는 목표다.
태평양 감정평가법인(대표 노영기)은 투자자문회사를 설립, 호텔 리츠 등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운영하려면 부동산 시장에 안목이 있는 회사와 금융을 다룰 수 있는 회사가 손잡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관련 회사와 금융회사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때문에 리츠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 업체는 건설회사 부동산컨설팅업체 감정평가법인 등 부동산관련 회사와 증권사 생명보험회사 등 금융회사들로 압축된다.
부동산관련 회사들은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할 태세다.
금융회사들은 자금조달 및 투자자로서 리츠 상품에 참여하는 길을 찾고 있다.
리츠회사 설립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6월 미국 MIT대에서 리츠를 공부하고 돌아온 박래익 팀장을 중심으로 리츠팀을 구성했다.
서울 계동사옥 등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수익을 낼 목적으로 리츠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부동산투자자문회사 및 금융회사와 제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미국계 회계.경영컨설팅 업체인 아더앤더슨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해 오는 과정에서 확보한 부동산물건 정보를 토대로 리츠 시장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30억달러 규모의 리츠펀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회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부동산금융팀에서 준비해 오던 리츠 업무를 리츠팀으로 독립시켰다.
지난 1월부터 미국 뉴욕대 리츠전문가 과정에 7명의 인력을 파견했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현물 출자가 금지된게 토공이 리츠회사를 설립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적자금으로 부실 채권을 계속 정리해 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간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리츠회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부동산 담보가 있는 부실 채권을 매각하는 기법으로 리츠를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리츠 자산을 운용하게 될 부동산투자자문회사의 경우 부동산 컨설팅업체를 주축으로 각 분야별 전문기업들과 활발한 짝짓기에 나서며 설립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인 코리츠(대표 김우진)는 임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심 외곽에 있는 건물을 병원으로 개.보수(리모델링)한 후 전국적으로 체인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을 거의 끝냈다.
기존 건물을 사무실형 공장이나 물류센터로 바꿔 임대 수익을 올리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외국계 대형 할인점의 국내 진출 때 부동산컨설팅 경험이 있는 정우앤컴퍼니(대표 이병철)는 할인매장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문회사로 진출할 계획이다.
할인매장 개발로 수익을 내는데 관심이 있는 리츠회사나 금융회사와 손잡는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기관투자가로서 리츠 시장에 진출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1백여건의 부동산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도 리츠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출자승인 신청서를 곧 제출할 계획이다.
외국계 부동산컨설팅 업체와 손잡고 리츠 상품의 운용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의 포트폴리오에 리츠를 포함시켜 투자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감정원은 오는 7월 이전에 부동산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동산개발 타당성 분석 및 수익성 분석 분야에서 수준 높은 용역을 제공하는 회사로 특화한다는 목표다.
태평양 감정평가법인(대표 노영기)은 투자자문회사를 설립, 호텔 리츠 등의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츠를 운영하려면 부동산 시장에 안목이 있는 회사와 금융을 다룰 수 있는 회사가 손잡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관련 회사와 금융회사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