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의 상승전환에 따라 주춤했던 상승세에 다시 힘이 붙었다.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개인까지 3매수주체가 일제히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상승에 힘을 더했다.

오전 11시 50분 코스닥지수는 68.49로 1.31포인트, 1.95% 상승했다.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SBS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아직 바닥을 벗어났다는 추세전환을 확신할 순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이 바닥을 오래 지냈기 때문에 호재가 시장에 좀더 크게 반영되고 악재는 좀 작게 반영되고 있는 등 긍정적인 부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엔지니어, 아토, 나리지*온, 다산씨앤아이, 반도체ENG 등이 5%~10%까지 오르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 역시 5% 정도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상승종목은 436개 종목이고 하락종목은 121개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